과천 향교의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예법을 통해 성년을 축하하는 한편,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민족의 자긍심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성년례(成年禮)에 참가한 남녀 성년자들은 전통 관례에 있어서는 관자는 삼가례, 계자는 단가례 인데 이번 성년례에서는 관자와 계자를 맞추어 성인으로서의 권리와 책무를 느낄 수 있는 ‘삼가례(三加禮)’로 하였다.
삼가례는 상투를 틀고 성인의 평상복으로 갈아입는 ‘시가례’, 갓을 쓰고 성인의 출입복으로 갈아입는 ‘재가례’, 성인의 예복으로 갈아입는 ‘삼가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성인이 됐음을 인정하는 의미로 술을 내리고, 술 마시는 예절을 가르치는 ‘초례’를 한 뒤, 자(字)와 호(號)를 부여받는 ‘명자례’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